[내돈으로 내가 사서 하는 포스팅]
지난 겨울부터 쓰던 오일 라디에이터에서 소음이 심해졌다
차가운 온도에서 관이 확장하면서 텅텅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예민한날 스트레스를 주고
결정적으로 관이 느슨해 졌는지 최대 출력 1900w으로 작동하면 코코넛 오일이 타는 냄새가 난다
그래서 관이 확장하는 문제, 오일 누유 걱정이 없는 컨벡터를 사게 되었다.
라디에이터는 거실로 보냈다
컨벡터는 알다시피 무소음에 무취인게 장점이다.
개봉
2중박스로 포장 되어있다.
안쪽엔 이런 포장으로 되어 있다.
제품을 개봉하면 제품 뒤에 벽걸이 거치대가 걸려 있으니 개봉하면서 긁힘에 주의 하자.
주의 스티커에도 써있지만 외부 포장에 볼케스터로 만들어진 바퀴가 있으니 잊지 말자
사실 별것 아닌데 이게 디테일이다
볼 케스터로 하면 소음이 조금 있지만 평면상 360도 어떤 방향으로도 즉시 움직인다.
즉! 미세한 위치 잡기에 굉장히 편리하다
그리고 높이를 낮게 할 수 있어서 바퀴가 안보여 디자인상 훨씬 좋다
난방기를 수레처럼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 않으니 볼 케스터를 쓰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걸 떠니 밀은 제품가에 바퀴 kit이 포함이다
이렇게 바퀴가 감춰진다.
뒷면을 쉽게 상상할 수 없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아주 얇은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따뜻한 공기가 나오는 부분은 사실 두껍다.
저 아래에 열을 발생시켜 공기를 뜨겁게하는 방열핀이 공기를 뜨겁게 하고 이 뜨거운 공기가 자연적으로 올라가게 하는
원리로 난방을 한다.
앞면이 강화유리로된 제품도 있는데 아직 정식 수입은 안되고 있다
(강화유리라고 해도 깨질 위험이 있어 배송문제가 어렵다고 한다)
https://www.millheat.com/mill-glass/mb800dn
이렇게 강화유리로 디자인된 아름다운 제품이 많이 있으니 여러분이 많이 사주면 가까운 미래에 수입 될 것 같다 ㅋㅋ
나의 집 색상과 어울리는 제품을 찾기위해 많이 고민을 했는데 만족스럽다.
제품 상단 우측에 조작부가 있다.
수동과 wifi 연결을 선택 가능하다 +를 누르면 온도가 오르고 -를 누르면 내려가는 간단한 원리
주전원 스위치도 바로옆에 위치해 있다.
에너지 효율은 난방기 이기 때문에 물어보지 말자 ㅋㅋ 전기를 넣은만큼 열로 나온다
WIFI 기능
정말 최고다!
내가 쓰고있는 어떤 IOT 기기보다 그리고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세계의 일반 소비자용 IOT 제품중에 최고 수준의 시스템이다.
왜 이렇게 좋은 평을 하냐면
1. 방을 기준으로 여러대를 묶어서 제어 가능
2.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케쥴 프로그램
공기를 직접 가열해서 난방하는 서양식 난방 시스템에서는 이보다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있을까?
난방기기를 직접 켜고, 끄고 출근해서 난방기를 걱정하고 하는 행위는 이제 더이상 인간의 격조에 안맞는 시대가 오고있다
간단히 보자
번저 방을 생성하면 기기가 내 방의 온도를 검출하고 여러 개의 기기가 있으면 그 기기들이 전부 해당되는 방의 온도를 검출한다.
제품을 사서 winter 라는 행동 규칙을 만들었고 이것을 터치로 스와이프해서 시간을 조정 가능하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행동규칙을 적용시키고 해당되는 세부 규칙에 온도를 지정해준다
**주의 온도계가 기기 내부에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온도를 검출 할 수 있지만 제품이 가열되면 제품이 뿜어내는 열기에 기기 안에 있는 온도계가 실제 온도보다 높은 온도를 검출한다. 즉 기기는 27도라고 하지만 방안은 23도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올리고 싶은 온도보다 4~5도 정도 더 높게 프로그램을 해야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다. 그런다고 1500w를 2000w 씩 먹진 않는다 1500w는 고정이고 가열 시간이 늘고 줄고 할 뿐 mill에서 전용 온도계를 만들면 좋겠다.
comfort, sleep, away, off 이렇게 4단계의 세부 온도 규칙이 있다
월요일을 기준으로 글로 풀어서 써보면
1. sleep(자는중)에는 26도 정도로 공기를 유지한다
2. 아침 기상 2시간 전부터 comfort(편안함 또는 쾌적 아니면 활동 시간으로 해석) 27도로 공기를 올린다. 공기는 바로 27도가 되지 않기 때문에 1~2시간정도 미리 올리게 하자
3. 8시 45분 내가 출근해서 나가는시간 전원을 차단(OFF)하고
4. 일하고 있는 9시~6시까지 기기는 전원이 차단되어있다.
5. 퇴근해서 집에 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away(외출) 상태로 22도까지 미리 예열한다
6. 9시부터 취침 분위기 조성을 위해 27도까지 온도를 올린다
7. 밤 12시 잠을 자면서 다시 -1된 26도로 프로그램된다.
*나는 away를 외출과 내부 생활의 중간 정도의 성격으로 응용해서 쓰고있다 이게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세부 규칙을 추가하고 싶으면 + 표시를 누르고
해당 규칙을 드래그 하면 추가된다. 하루당 최대 5개의 스케쥴을 지원하는것 같다
물론 방에 지정하지 않고 아래 그림처럼 개별 기기를 제어 할 수 도 있다.
아쉬운점
1. 위에 주의 사항에도 썼지만 기기내에 있는 온도계를 사용해서 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실제 온도보다 높게 기기가 온도를 출력한다.
mill 기기와 연동되는 전용 iot 온도 습도계를 만들어서 판매한다면 좋겠지만 국내 난방 문화 특성상 많은 판매가 어렵겠다...
2. 기기가 소모하고 있는 전력량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전력량계를 다는게 어렵다면 작동시간으로 환산해서 근사치를 보여주는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주의 사항
0. 우리집은 주상복합인데 전기요금을 일반전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요금을 산정한다. 누진제가 없다 그래서 이런 형태의 난방기와 보일러를 섞어서 쓰는데 일반 가정 전기가 들어오는 집에서는 누진구간을 주의해서 사용하거나 제한적인 용도로 쓰자
1500w를 하루에 8시간씩 매일 쓰면 30일 360kw다
- 주택 저압으로 100kw 사용시 약 7,090원 우리집 겨울에 100kw 사용시 10,500원
- 주택 저압으로 300kw 사용시 약 44,390원 우리집 겨울에 300kw 사용시 31,500원
- 주택 저압으로 600kw 사용시 약 136,040원 우리집 겨울에 600kw 사용시 63,000원
사용 위치에 맞는 방식으로 사용하는게 좋다
1. 표면을 만지지 말라고 써있는데 50~60도 정도로 표면이 가열된다. 스치거나 실수로 만져서 화상을 입을 온도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자. 침대 옆에두고 쓰는데 가구를 상하게 할까 걱정했는데 몇초정도 손을 대고 있어도 될정도로 많이 뜨겁진 않다 하지만 집에 장난꾸러기 영유아가 있다면 몸위로 전복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 하자
2. 제품 성멸서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초기에 방수 약품이 발라져 있어 최초 작동시 그 약품이 기화되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그것을 증발시키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해성은 모르겠으나 냄새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이렇게 현관 밖 콘센트에 30~1시간정도 최대 출력으로 작동시키면 냄새가 거의 날아간다 설명서는 30분이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좀예민해서 1시간 작동 시켰다.
3. app을 이용해 설정 후 적용에 지연이 있다 10초 30초 늦으면 1~2분 등 복잡한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단순히 켜고 끄고 보다 지연이 발생하는 것이니 너그럽게 기다리자 프로그래밍을 한번하면 손댈일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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