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으로 내가 사서 쓰는 포스팅>
이번에 이사간 집은 24층 최상층
아래부터 쭉 올라오는 배기관에 내 아래 전층이 요리하는 맛있는 냄새가 퇴근무렵부터 올라온다
새로 설치한 후드의 댐퍼가 역할을 못하고 있는것이다.
그냥 적당한 가격의 후드에는 전부 이런 중력식 댐퍼가 달려 있을 것이다
이 연결 플라스틱은 댐퍼 연결에 필요하니 남기고 안쪽의 두 날개는 제거한다 댐퍼와
100% 간섭이 생겨 고장 위험이 있다. 그냠 힘으로 터프하게 뜯으면 뜯어진다.
대충봐도 가운데와 배관 주변에 틈이 있어 댐퍼의 역할은 못한다고 보면 되겠다 기압에 따라 들썩 거림이 발생하면 날개가 펄럭이며
냄새가 다 들어올 것이다.
전동 뎀퍼를 검색하니 힘펠의 제품이 눈의 띈다. 가격이 약간 있지만 주방용 스틸 제품을 구매해서 받아봤다
거의 대부분 100mm 관을 사용하니 JMD-100을 샀다
*돼지코 콘센트가 달려서 오는데 이것은 불량 테스트를 위함이고 선을 잘라, 후드에 연결해서 쓰는 제품이다
(5분정도 당황했다.)
220V 전원이 들어오면 댐퍼가 열리고 전원이 꺼지면 내부 콘덴서에 있는 전기가 다시 닫아주는 원리의 기구이다.
즉! 후드에 전기가 들어가면 열리고 전기가 안들어가면 닫아지는 배선으로 연결하면 되는데
뭐가 뭐란 말인가.... (내 후드는 하츠의 슬라이딩 후드다)
배선이 보호되고 있는 플라스틱 커버를 열면 저런 배선이 있는데
전원을 인가해서 테스터기로 뭐가 모터 돌리는 선인지 확인하자
그런데 2단계 풍송 조절 후드이기 때문에 선이 3가닥 인데 1개는 전기 들어오는선 나머지 2개는 각각 풍속별 전선이다.
빠른 풍속에 연결하면 저속에서 댐퍼 작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작동 콘덴서의 전압을 살펴 봤더니 풍속에 관계없이 260V가 들어온다.
260V 면 제품 옆에 써진 220V에서 작동 이라는 안내 스티커가 마음에 걸린다.
이에 대한 힘펠 기술지원 직원의 답변이다
=> "전동 댐퍼 JMD-100 는 약 380~400V 가 인가 되어도 문제 없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기술지원 직원 말대로면 260V는 한참 여유가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하자
이렇게 학창시절 기술가정 시간에 배운 전선 연결 기술로 병렬연결하여 댐퍼가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 교류전기 이기 때문에 선 색은
아무렇게나 해도 관계 없다.
나는 덕트 테이프가 없어서 고온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하는 (증기가 100도를 넘을 일이 없으니 이걸 쓸 필요는 없다.) 캡톤 테이프로
빈틈을 마감하였다.
후드를 작동하면 약 3초후 완전히 개방되며 작동 종료시 약3초정도의 폐쇄시간이 있다.
오늘 퇴근길에 집에서 음식냄새가 날지 안날지 궁금해 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기초적인 전기 지식이 있으면 이정도의 부실한 설명으로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 하겠지만, 전기 지식이 없는 사람은 부족한 설명이라고 생각된다. 그냥 설치 기사님을 모셔오는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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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3일 경과 : 주방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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